after korean funeral, how many days do the family continue to wear black?

- is there any differences in mourning period between family and other close people?

- and is there any differences for chirstian and buddism family?

thank you!

Question

after korean funeral, how many days do the family continue to wear black?

- is there any differences in mourning period between family and other close people?

- and is there any differences for chirstian and buddism family?

thank you!

eoneo · Answer

현대 한국에서 하는 현대식 장례는 전통 장례와 다릅니다. 현대식 장례에 당연히 전통 장례에서 비롯한 요소가 있지만 두 가지가 같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전통 장례에서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무덤 자리)까지 참석자들이 따라서 걸어 간다든지 부모상을 당하면(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삼년상을 치르고 무덤 곁을 지키는 시묘살이 등을 하고 그 밖에 절차가 복잡한데, 이런 것들을 현대에 fully 예법에 맞춰서 하기 어렵죠.

한국의 장례 문화는 민간신앙, 불교, 유교의 요소들이 들어있으나, 보통 전통 장례라고 하면 유교식 장례를 말합니다.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여기에 전부 설명을 할 수는 없고요, 현대에 한국에서 '장례'하면 떠오르는 요소는 「상가(喪家), 3일장, 신위(영정/신주/위패), 분향, 헌화, 상복, 완장, 상장, 염습, 영구차/운구차/장의차, 화환」등이 있습니다. 각 단어가 무슨 뜻인지는 국어사전에 나오니 자세한 것은 찾아보시면 되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가(喪家): 장례를 치르는 집. 현대에는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하며 "상갓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장례식장을 뜻함. 현대에도 돌아가신 분이나 상제의 집에서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있음
신위: 영정이나 지방(紙榜), 위패를 뜻함. 혹은 영정/위패를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머무르는 자리로서 일컫는 말
영정, 영정사진: 고인(돌아가신 분)의 사진. (원래는 위패 대신 쓰는 것인데 흔히 영정과 위패를 함께 둠)
신주, 위패: 보통 비슷한 말로 쓰임. 위패는 현대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돌아가신 분의 이름이 적혀있음 (지방:紙榜)
완장: 검은색 상복을 입을 때 왼쪽 팔에 패용함
상장(喪章): 상복이 양복일 때 가슴이나 머리에 부착하는 리본
현대에는 3일장(三日葬)이 기본이며, 즉 3일간 상중(喪中)이고 3일장이 끝나면 탈상(상례를 마침)합니다.

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지방에 따라 집안 전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혹은 집안의 종교에 따라 일부 요소가 빠지거나 더 추가되거나 대체되거나 하는데, 한국 사회는 우세한 한 종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교와 그 전통을 따르는 사람들이 골고루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한 장례 예식만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요소가 절충되어 있어요 (다만 개신교는 천주교보다 '우상숭배'에 대한 범위가 더 넓고 엄격해서, 천주교에서는 '위패를 모시고 위패에 절하는 것'만 제외하고 제사가 허용되지만, 개신교에서는 제사 자체를 하지 않고 추도예배를 드리며, 장례식 때에도 절 대신 묵념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 없는 조문객이 전통예법인 유교식으로 예를 표하는 걸 뭐라고 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저희 집안은 그리스도교(천주교)와 불교가 있어서 장례를 치를 때 각 방식을 보았었는데 (어렸을 때라서 아주 세세한 것까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이 치러졌습니다.
천주교식으로 할 때는 위패는 두지 않고 영정사진만 둡니다. 그리고 장례식 기간동안 연도라고 하는 위령기도 노래를 다른 신자들이 와서 함께 불러 주시는데 장례기간 동안 계속 드립니다. 위령기도 자체는 전세계 가톨릭에 공통으로 존재하지만 이 연도라고 하는 것은 오직 한국 천주교회에만 있는 독특한 풍습입니다. English sub 다큐멘터리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보세요. 발인일에는 고인이 속한 성당으로 가서 위령미사를 행하고 그 뒤에 장지로 가서 기도, 성수 뿌리기 등 천주교 예식을 한 후에 관을 내립니다.
불교식으로는 장례식 (3일장) 이후에 49재를 시작합니다. 49재(사십구재, 四十九齋)는 49일 내내 상복을 입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7일에 한 번씩 7번 재를 올리는 것입니다**. 다만 49재를 지내는 동안은 상중(喪中)이며 49재를 마치고 나서 탈상하는 것은 맞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기일이 제1일이 되고, 제7일부터 초재(첫번째 재)를 드립니다. 재를 드리는 것은 제사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제사상 준비, 향불 피우기, 술잔 돌리기 등을 똑같이 하며, 그 외에 돌아가신 분이 극락왕생하시도록 염불을 욉니다.
**(삼년상이나 49재나 과거에는 그 기간 동안 내내 상복을 입고 지냈으나 현대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재를 드리러 갈 때만 상복으로 갈아입고 평상시에는 일상복 생활. 상복 대신 상장(리본)을 다는 것으로 간소화됨)

@eoneo#

Genie_lang · Answer

상복(mourning dress) is only worn during the mourning period which is usually 3 days. Almost no one wears 상복 after that.

Family of the deceased usually have 3 days of official mourning period as said above. Mourners attend a wake usually just once and pay their respects.

Many Koreans(nearly 55%~60% of the Korean population) don't have a religion. I don't have a religion, either. Some noticeable differences between those who don't have a religion and Christians (specifically Protestants) are, Protestants don't bow to a portrait of a departed because of religious reasons. They pray to God and Jesus Christ and sing hymns to pray for the souls of a departed.

I don't know much about Buddhists. Maybe, other than a couple of things such as going to a temple, there wouldn't be many differences from those who don't have a religion.

Genie_lang · Answer

@j_minerva To be exact, what you saw isn't a "traditional" way. There are some parts that are from a traditional way of funeral, but the traditional Korean funeral culture/process was much more complicated and conservative. The mourning period was also so much longer due to the influence of Confucianism which was deep-rooted during the 500 years of the Joseon Dynasty period(14C ~19C).

The scene you saw is a kind of simple/modern version of funeral that most Korean people have in modern days regardless of their religion. 
'Mourners offer a white chrysanthemum and light incense(향). Then, they bow twice to a portrait of the departed.' 👉 Both Buddhists and the people without a religion do this. 'Religious' Christians don't light incense and they don't bow to a portrait. This is the almost only difference between the people without a religion/Buddhists and Christians.

There are funeral service agencies called 상조 회사 in Korea that help out with a funeral process. These companies provide services to aid the whole process from A to Z. These days when everyone is living a very busy life, most Koreans use this service when someone passes away.

Genie_lang · Answer

@j_minerva  It's ok to wear just black clothes. But it will look really weird if a woman goes to work in a 상복. During a funeral, male family of the deceased wear a black suit, and women wear a moderized fusion style black hanbok as the attached photo.

I don't know about how very religious Buddhists take 49재 and what they do on 49재. But, in modern Korea, 49재 usually means a 제사(traditional memorial ceremony/ancestral rite). It's not that a family of the deceased mourn for 49 days. Like I said, we go back to normal life after about 3 days of funeral. It's impossible for modern people to mourn for 49 days when everyone is living a very busy life. Eoneo's explnation about 49재 is correct, but many Koreans these days take it as holding a simple style 제사 on the 49th day of the deceased. That said, it doesn't mean that all Koreans hold 제사. Christians, particularly Protestants don't hold any kind of 제사 for their strong religious beliefs. And, as more and more Koreans are getting tired of all kinds of cumbersome traditional custom, it's becoming easy to see even non-Christians don't hold a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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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korean funeral, how many days do the family continue to wear black?

- is there any differences in mourning period between family and other close people?

- and is there any differences for chirstian and buddism family?

thank you!